2025년 09월 11일(목)

최강욱, 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그건 개돼지 생각"... 정청래 '긴급 진상조사' 지시

최강욱 원장 2차 가해성 발언 논란, 민주당 진상조사 착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강욱 교육연수원장에 대한 진상조사를 당 윤리감찰단에 긴급 지시했습니다. 


이는 최 원장이 최근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과 관련하여 2차 가해성 발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입니다.


4일 오후 민주당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정 대표의 진상조사 지시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최 원장은 지난달 말 대전에서 개최된 조국혁신당 대전·세종시장 행사에서 강연을 하던 중 조국혁신당 성비위 사건에 대해 "그렇게 죽고 살 일인가"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인사이트최강욱 교육연수원장 / 뉴스1


논란이 된 발언과 최강욱 원장의 배경


최 원장의 문제 발언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같은 강연에서 "조국을 감옥에 넣어 놓고 그 사소한 문제로 치고받고 싸운다"라고 말하거나, 성비위 사건을 둘러싼 논쟁을 "개돼지의 생각"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한동훈 처남처럼 여검사 몇 명에게 몹쓸 짓을 했느냐"는 등의 발언으로 성비위 사건 자체를 폄하하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받고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한편 최강욱 원장은 과거 조국 전 대표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대법원에서 집행유예 판결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바 있습니다.


그는 조 전 대표와 함께 지난달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이후 민주당 교육연수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