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지리산서 '천종산삼' 38뿌리 무더기 발견... 감정가 봤더니 어마어마합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천종산삼 38뿌리 발견, 감정가 1억5000만원


경상남도 함양군 지리산 자락에서 천연 산삼이 대량으로 발견되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50대 약초꾼 A씨가 최근 지리산 일대에서 붉은 열매가 달린 모삼(어미 산삼)과 4대 이상 자생한 자삼(자식 산삼) 등 총 38뿌리의 천종산삼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한국전통심마니협회


협회의 감정 결과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산삼들은 4대 이상을 이어온 가족군으로 확인되었으며, 가장 오래된 산삼의 수령은 무려 50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발견된 산삼 뿌리의 총무게는 282g으로, 성인 4명이 복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의 감정가는 1억5000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산삼의 가치와 희소성


천종산삼은 인공적인 재배 과정 없이 깊은 산속에서 자연적으로 씨가 떨어져 발아해 자란 귀한 약재입니다.


올해 지리산 일대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국내 산삼의 자생력과 생태적 가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현재 국내 산삼 시장은 중국에서 들여온 산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견은 심마니들이 높은 산을 쉼 없이 오른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