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 장동혁 신임 대표에게 축하 인사 전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장동혁 신임 대표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지난 30일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는데요.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있었다. 장동혁 신임 대표를 비롯해서 당선된 분들께 축하를 드린다"라며 "분투하셨지만 아쉽게 낙선한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는 지난 26일 장 대표가 결선에서 김문수 전 장관을 이기고 당 대표로 당선된 지 나흘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YouTube '한동훈'
한동훈-장동혁 관계와 전당대회 이후 메시지
이어 한 전 대표는 장 대표를 향해 "당을 상식과 민심에 맞게 이끌어 달라"는 부탁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한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지난 여름 많이 힘드셨을 것"이라며 "많은 일이 있었고 마음 상하시는 점도 있으셨겠지만 다들 힘내서 앞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격려했습니다.
주목할 점은 과거 친한(친한동훈)계 핵심으로 분류됐던 장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한 전 대표와 의견 차이로 결별했다는 사실입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장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 기간 중 친한계 등 찬탄파(찬탄핵파)를 겨냥해 "같이 갈 수 없다"고 선언하며 강성 당원들의 지지를 확보했습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전당대회 결선에 장 대표와 김 전 장관이 진출하자 "적극 투표해 국민의힘이 최악을 피하게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정치적 관계 변화 속에서도 공식적인 축하 인사를 전한 것이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