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9월 11일(목)

내년에 기후동행카드보다 더 강력한 '혜자 교통카드' 나옵니다... "전국서 사용가능"

월 5~6만원으로 대중교통 최대 20만원까지 이용 가능한 '정액패스' 도입


정부가 월 5~6만 원에 최대 20만 원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패스를 내년에 도입합니다.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6년 예산안'에 따르면, 적은 비용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일정 금액까지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액패스'가 내년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이 정액패스는 청년, 어르신, 다자녀 가정, 저소득층의 경우 5만 5000원에, 일반인은 6만 2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패스 구매 시 월 20만 원 한도 내에서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한도를 초과할 경우에만 추가 요금이 발생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특히 이 정액패스는 전국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기존에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대중교통 할인카드는 해당 지자체 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대중교통 정액패스는 지역 제한 없이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광역교통 이용자를 위한 특별 패스도 마련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광역버스를 함께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특별 패스도 준비되었습니다. GTX와 광역버스 이용자는 각각 9만 원과 10만 원에 정액패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국토교통부가 현재 운영 중인 대중교통 할인카드 'K-패스'도 일부 개선됩니다. 


이에따라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할인율이 기존 20%에서 30%로 상향 조정됐으며 다른 대상의 할인율은 일반인 20%, 청년 30%, 3자녀 이상 가정 50%로 유지됩니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최대 60회까지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환급해주는 서비스로, 정액패스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