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속보] '폭우' 쏟아진 충남 청양서 산사태... 매몰됐던 2명 모두 구조

충남 청양 산사태 매몰 주민 2명, 소방당국 구조로 무사 생존


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됐던 주민 2명이 소방당국의 신속한 구조 활동 덕분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17일 충청남도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청양군 대치면 주정리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무너진 흙더미 속에 매몰된 주민 2명을 구조했습니다. 소방은 "구조된 주민 2명 모두 다리 골절 등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충남 전역,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충남 전역에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청양에는 17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부터 297.5㎜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전 9시 기준 충남 공주·부여·청양·태안·서산·보령·서천·홍성 등 8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대전과 세종, 그리고 천안·아산·논산·금산·예산·당진·계룡 등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특히 서산에는 시간당 114.9㎜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으며, 이는 기상청 기준으로 100년에 한 번 발생할 수 있는 강수량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산은 장비 장애로 인해 오전 5시까지만 강수량이 집계됐지만, 해당 시간까지 무려 419.5㎜가 기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