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아들 깁스 풀었지만 여전히 조심해야

배우 오윤아가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 민이의 팔 골절 상태와 치료 과정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생각보다 심했던 오윤아 아들 송민 팔 골절 상태 ㅠㅜ'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아들의 회복 과정을 팬들과 공유했다.

YouTube 'Oh!윤아'

영상 소개글에서 오윤아는 "오늘은 민이가 깁스를 푼 날이에요! 팔이 부러진 걸 알았을 때 너무 놀랐는데 수술에 깁스까지 풀게 되어 마음을 잠시 놓았네요.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 전해요!"라고 밝혔다.

아들 치료에 도움 준 지인에 감사

공개된 영상에서 오윤아는 "친구인 가수 이정현씨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이다.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민이가 다쳤을 당시 너무 힘들었다. 이 병원에 와서 빨리 상태를 알아서 응급으로 수술 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한 의료 환경을 찾기 어려웠던 상황에서 이정현의 의사 남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오윤아는 "우리 아들이 답답하니까 깁스한 팔로 벽을 치면 벽이 부서지지 않느냐. 그게 너무 재밌나보다. 진짜 미치겠다"며 "아들 방 벽이 지금 나갔다. 그래서 깁스를 세번이나 다시했다"고 아들을 간호하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오늘 깁스를 푸는 날이다. 부러진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이제 반깁스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아들의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YouTube 'Oh!윤아'

완전 회복까지 3개월은 더 필요

영상에서 오윤아는 아들 민이와 함께 진료실을 찾았다. 담당 의사는 "전완부 골절이 있어서 보통 통깁스까지 하실 필요는 없는데 민이가 계속 많이 움직이다 보니까 통깁스를 6주를 했다"고 설명하며 민이의 통깁스를 제거했다.

깁스를 제거한 후 엑스레이 검사를 진행했고, 의사는 "움직이는 걸 더 조심해야 할 것 같다. 3개월은 지나야 안심할 수 있다"며 "앞으로 반깁스를 한달 정도는 해야한다"고 진단했다. 이는 민이의 골절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했음을 보여주는 소견이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결혼 후 2015년 이혼했으며, 현재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 송민 군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

YouTube 'Oh!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