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상은, 15년 만에 아버지 송영창 관련 발언 해명

뮤지컬 배우 송상은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아버지 송영창에 대한 과거 인터뷰 발언을 뒤늦게 해명했다.

송상은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과거 아버지를 '자랑스럽다'고 표현했던 발언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Instagram 'sangeun_s'

송상은은 "많은 대중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것을 오랜 시간 인지해왔다"며 "가족의 잘못을 인정하는 마음과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 저의 모자람에서 비롯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그저 긴 시간 스스로 곱씹으며 뉘우치는 것이 답이라 생각했다"며 "그 이후로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한마디 한마디 조심하며 살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라인 허위 정보에 대한 대응

한편 송상은은 온라인상에서 퍼진 허위 정보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

일부 온라인 게시물에서 그가 아버지의 혐의에 대해 '그런 적 없다', '누명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이 퍼졌으나, 송상은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그는 "이번에 제가 절대 해선 안 되고 하지도 않았을 말이 포함된 글이 퍼지고 있음에 걱정이 됐다"며 "저에게는 어찌 보면 익숙한 일이지만 이렇게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또 상처를 드리는 일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송상은은 해당 글의 작성자에게 직접 연락해 글이 더 퍼지지 않도록 요청했고, 결국 원글이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Instagram 'sangeun_s'

한편, 송상은의 아버지 송영창은 2000년 미성년자에게 돈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청소년 보호법 위반죄 등이 적용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KBS, EBS, MBC로부터 영구출연정지 처분을 받은 송영창은 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3 출연으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한 송상은은 tvN '웨딩 임파서블', '유령을 잡아라', KBS2 '그놈이 그놈이다', 디즈니 플러스 '그리드', JTBC '눈이 부시게'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동문과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