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중 급성 충수염 수술 받은 주영훈, "지금은 회복 중이라 행복하다"
"처음엔 일반 복통인 줄 알고 위장약만 먹었는데 갈수록 복통이 더 심해지고 정말 견딜 수 없게 아팠어요. 뒤늦게나마 충수염 진단을 받아 수술하고 나니 시원합니다. 지금은 병실에서 아내의 위로를 받으며 여유롭게 회복 중이고 마음도 편안합니다.".
Instagram 'wondermommy_leeyoonmi'
제주도 가족여행 중 급성 충수염 진단을 받고 긴급 수술을 받은 작곡가 주영훈이 현재 상태와 당시 상황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주영훈은 4일 오전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많은 분들이 전화와 문자로 관심을 가져줬다"며 "병명을 몰라 복통을 앓을 때 힘들었지만 회복 중인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시작된 제주 여행의 위기
주영훈과 아내 이윤미는 가족과 함께 지난달 말 제주 여행을 떠났다가 예상치 못한 건강 이상을 경험했다.
여행 이틀째인 지난 1일, 갑작스러운 복통과 오한, 발열 증상으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다.
Instagram 'wondermommy_leeyoonmi'
처음에는 단순 위경련으로 판단해 위장약을 처방받아 복용했으나, 통증이 계속되자 119 구급대에 실려 서귀포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검사 결과 급성 맹장 패혈증으로 진단받고 즉시 급성중추절제술을 받았다.
주영훈은 "새벽에 다시 응급실로 실려가 맹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받게 됐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여행 중 갑작스런 통증에 온가족이 큰 소동을 겪었지만, 이번 기회에 몸 청소 한번 제대로 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한편, 아내 이윤미가 자신의 SNS에 남편의 응급수술 및 회복 과정을 공유하면서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