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3일(목)

미국 판매 1위 맥주 '모델로 에스페셜', 이마트 단독 상륙

미국 맥주 시장 1위 '모델로 에스페셜', 이마트 단독 상륙


미국에서 판매액 1위를 차지한 인기 맥주 '모델로 에스페셜'이 드디어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 이마트가 유통업계 최초로 이 프리미엄 멕시칸 라거를 단독 판매하게 되면서, 그동안 해외여행을 통해서만 맛볼 수 있었던 희소성 높은 맥주를 국내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 4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2팩 구매 시 각각 1,000원을 할인하는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모델로 에스페셜 맥주 이미지컷.jpg사진 제공 = 이마트


소비자들은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매장에서 이 특별한 맥주를 만나볼 수 있다.


균형 잡힌 맛으로 미국 시장 사로잡은 프리미엄 라거


'모델로 에스페셜'은 멕시코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라거로, 짙은 황금색 빛깔과 풍성한 거품이 특징이다.


은은한 홉의 아로마와 고소한 몰트의 풍미가 조화를 이루며, 청량하고 깔끔한 끝맛이 이 맥주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과하게 쓰지도, 밍밍하지도 않은 균형 잡힌 맛으로 맥주 애호가부터 가볍게 즐기는 소비자까지 폭넓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타코, 나초 같은 멕시칸 푸드는 물론 피자, 치킨, 각종 스낵과도 훌륭한 페어링을 보여주어 홈술이나 모임 자리에서 즐기기에 적합하다.


닐슨IQ 시장조사에 따르면, 모델로 맥주는 2024년 미국 내 판매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세분화되는 주류 시장, 취향 맞춤형 맥주 수요 증가


이마트가 '모델로 에스페셜'을 단독 론칭하게 된 배경에는 주류 바이어의 시장 변화 감지와 선제적 대응이 있었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는 와인, 위스키, 하이볼 등 다양한 주종이 인기를 끌며 주류 소비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이마트의 올해 1-6월 주류 매출 분석 결과, 3년 전인 2022년에 비해 판매 주류 종류가 크게 증가했다.


2025년 1-6월 이마트에서 판매된 와인은 약 6,100종으로, 2022년 같은 기간 약 4,000종 대비 52% 증가했다.


위스키도 같은 기간 500여 종에서 1,200여 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맥주 시장 역시 무알콜, 하이볼, 프리미엄 라거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세분화되는 추세다.


주류 소비가 '대중'적 영역에서 개인의 취향과 가치를 반영하는 '개인' 영역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모델로 에스페셜'도 미국 내 초기에는 라틴계 40-50대 소비자층에서 주로 소비됐지만, 깔끔한 맛과 독특한 풍미로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다양한 인종과 20-30대를 포함한 전 연령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정찬우 맥주 바이어는 "모델로 에스페셜은 이마트가 오랫동안 기획해 한국에 첫 선보이는 프리미엄 라거"라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세계 맥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