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2일(수)

신임 대검 차장 노만석·서울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지검장 임은정 임명

이재명 정부 첫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 검사장 임명


법무부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1일 전격적으로 고위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는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발탁됐다.


정 검사장은 지난 6월 이창수 전 검사장의 사직으로 한 달 가까이 공석이었던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맡게 된다.


검사장.jpg노만석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 정진우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임은정 신임 서울동부지검장 (좌측부터) / 뉴스1


법무부는 이날 오후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7명과 고검 검사급(차·부장검사) 2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실시했으며, 정식 부임일은 오는 4일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인사 배경에 대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분위기를 일신하고 국정기조에 부합하는 법무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검찰 요직에 새 인물 배치, 4명의 고위 검사 사표 수리


이번 인사에서 법무부 핵심 요직인 기획조정실장에는 최지석 서울고검 감찰부장(50·31기)이,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 대전지검장(52·30기)이 각각 임명됐다.


대검찰청 차장검사 자리에는 노만석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54·29기)이, 광주고검장에는 송강 법무부 검찰국장(51·29기)이 발탁됐다.


서울 주요 지검장 인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origin_국무회의참석한이재명대통령.jpg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5.7.1/뉴스1


서울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50·30기)가, 서울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 서울고검 검사(54·30기)가 새롭게 임명됐다. 또한 김수홍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장검사(47·35기)는 임세진 법무부 검찰과장(46·34기)과 자리를 맞바꾸게 됐다.


한편, 법무부는 이번 인사와 함께 이진동 대검찰청 차장검사(57·28기), 신응석 서울남부지검장(53·28기), 양석조 서울동부지검장(52·29기),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50·30기)의 사표를 수리했다.


다만, 이창수 전 지검장과 함께 사직한 조상원 전 서울중앙지검 4차장검사의 후임은 이번 인사에서 채워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