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아내 김민지, 아들 선우 군 졸업 소감 공개
축구 스타 박지성의 배우자이자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아들 선우 군의 졸업을 맞아 감동적인 소회를 전했다.
2일 김민지는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아들의 성장 과정과 모성애를 진솔하게 표현했다.
Instagram 'mandooinlondon'
김민지는 "학교 가던 첫날 자꾸만 위를 쳐다보면서 눈물을 참던 너의 얼굴이 생생하다"라는 글과 함께 학사모를 쓴 채 아들을 품에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 순간을 통해 아들의 첫 등교부터 졸업까지의 성장 여정을 되돌아보는 모습이었다.
첫 등교 추억부터 졸업까지의 감동
김민지는 아들의 첫 등교 당시를 회상하며 "느적느적 떨어지지 않는 걸음을 억지로 떼면서 자꾸 뒤돌아보는 건 어쩌지 못하면서도 엄마한테 씩씩하게 보이려 하는 모습이 기특하면서도 안쓰러웠지"라고 표현했다.
또한 "엄마의 마음은 이상하지. 왜 기특할수록 안쓰러운지. 고마울수록 미안하고 말이야"라며 모성애의 복잡한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Instagram 'mandooinlondon'
그녀는 아들이 학교에서 받아온 스티커와 뱃지에 대해서도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너는 네가 스티커를 받아오고 뱃지를 달고 와서 엄마가 기뻐했다고 생각했겠지만 그것들은 그냥 너를 번쩍 들어 안고 빙글빙글 돌고 맘껏 뽀뽀를 퍼부을 핑계에 불과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라며 자녀를 향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표현했다.
무조건적 사랑과 축하 메시지
김민지는 "마음 같아선 매일매일의 너에게 매달을 걸어주고 싶지, 나는 한순간도 네가 자랑스럽지 않은 적이 없거든"이라며 아들에 대한 끝없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엄마가 말했지. 엄마는 너가 콩알보다 작았을 때, 눈코입이 없을 때부터도 사랑했다고. 너는 늘 '왜?'라고 묻지만 때론 이유가 없는 것도 있는 거야"라며 무조건적인 모성애를 표현했다.
Instagram 'mandooinlondon'
마지막으로 "사랑한다. 졸업 축하한다 박선우!"라는 축하 메시지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김민지는 2014년 전 축구선수 박지성과 결혼해 2015년 11월 딸 연우 양을, 2018년 2월 아들 선우 군을 출산했다. 현재 이 가족은 영국 런던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