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태양광으로 에너지 자립... LG 스마트코티지, 주거 혁신의 미래 열었다

미래형 주거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의 혁신적 에너지 효율성


모듈러 주택이 미래형 주거모델로 주목받는 가운데, LG전자가 선보인 'LG 스마트코티지'가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9일 자사의 LG 스마트코티지가 국내 프리패브 방식 건축물 중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모듈러 주택은 벽체, 창호, 배관, 욕실 등을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스마트 건설 기법을 적용한 주거 형태다.


이 공법은 공사 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건축 폐기물과 탄소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친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건설 산업의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프리패브 방식은 공장에서 건물 구성요소를 미리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설치하는 건축 방식을 의미한다.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스마트 주거 솔루션


한국에너지공단이 부여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건축물의 에너지자립률에 따라 등급을 평가하는 제도다.


LG 스마트코티지는 1등급 기준인 100%를 초과해 에너지 생산량이 소비량보다 더 많은 수준으로 인정받았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첨단 AI가전과 HVAC 기술이 집약된 모듈러 주택으로, 주택 내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사용한다.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구현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LG전자


이 주택은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와 '듀오' 등 다양한 타입으로 제공된다. 또한, 선택하는 제품 및 옵션, 설치 현장 조건에 따라 최종 가격은 달라질 수 있다.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산업 협력 강화


LG전자는 최근 전라북도 김제에 위치한 LG 스마트코티지에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모듈러 주택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듈러 주택 미리 안심 인증제도'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설계도면 검토, 제조 현장검사 등을 통해 전기 안전 인증등급을 사전에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조립식 건축물의 전기 안전검사가 현장 설치 후에야 이루어져, 문제점 발견 시 완성된 건축물의 일부를 철거하고 재시공해야 하는 비효율이 발생했다. 그러나 새로운 인증제도를 통해 제품 설계 단계부터 안전성을 점검함으로써 설치 후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고, 품질 신뢰성을 높이며 불필요한 검사 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국내 건축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최대 4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모듈러 건축 시장이 오는 2029년 1408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공간, 가전, 서비스를 융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 스마트코티지를 통해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