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0월 16일 서비스 종료

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0월 서비스 종료 확정


넥슨의 인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가 오는 10월 16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한다. 넥슨은 지난 18일 공식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서비스 종료 일정과 함께 환불 계획을 상세히 발표했다.


공지에 따르면 유료 아이템 판매는 지난 19일부터 중단되며, 넥슨 캐시로 구매 가능한 모든 상품의 판매가 종료된다. 


2025-06-23 13 56 58.jpg사진 제공 = 넥슨


지난 3월 18일 이후 유료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환불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환불 신청은 다음 달 24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약 두 달간 이루어진다. 


구체적인 환불 방식과 절차는 접수 시작일에 맞춰 별도 공지사항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원작 게임성 살린 '카트라이더 클래식' 개발에 집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지난 2023년 3월 출시된 카트라이더 IP의 최신작으로, PC와 콘솔, 모바일을 아우르는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출시 초기에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다운로드 1위를 달성하고, 출시 한 달 만에 전 세계 누적 매출 32만 달러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러한 초기 흥행에도 불구하고 게임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해 8월에는 한국과 대만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콘솔과 모바일 플랫폼 지원도 중단되었다. 결국 게임 출시 2년 7개월 만인 오는 10월에 완전히 서비스를 종료하게 된다.


넥슨 자회사 니트로 스튜디오의 조재윤 디렉터는 지난 16일 게임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장기적으로 레이서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카트라이더 IP의 재미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새로운 디렉터님께서 '카트라이더 클래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주목할 점은 '카트라이더 클래식'의 개발이 니트로 스튜디오가 아닌 넥슨코리아 라이브 서비스 본부에서 담당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