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 지성·박희순·원진아 주연 확정
배우 지성이 10년 만에 MBC 드라마로 복귀한다. 올 하반기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에서 주인공을 맡게 된 것이다.
이 작품은 거대 로펌의 노예로 살다가 10년 전으로 회귀한 적폐 판사가 새로운 선택으로 거악을 응징하는 정의 구현 회귀 판타지 드라마로, 2015년 '킬미, 힐미'로 MBC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지성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성 / 뉴스1
지성은 충남지법 단독판사 이한영 역을 맡았다. 별 볼 일 없던 단독판사에서 유력 로펌 대표의 사위가 되어 청탁 재판을 일삼던 이한영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순간 10년 전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회귀 후 새 삶을 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한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캐릭터 대결 예고
베테랑 배우 박희순은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이자 그림자 정부의 핵심 인사 강신진 역을 맡았다.
법과 재판을 거래 대상으로 여기는 막강한 권력자로, 이한영과 첨예하게 대립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전망이다.
(왼) 배우 박희순, (오) 배우 원진아 / 뉴스1
지성과 박희순의 연기 대결은 드라마의 주요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원진아가 서울중앙지검 검사 김진아 역으로 합류했다. 김진아는 에스 그룹 장태식을 잡겠다는 일념으로 검사가 된 인물로, 이한영과 협력 관계를 맺게 된다. 하지만 이한영의 행보를 지켜보며 믿음과 불신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복잡한 캐릭터다. 원진아가 그려낼 김진아의 파격적인 스토리 전개에도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지성이 10년 만에 MBC로 돌아와 색다른 변신을 시도한다"며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지성의 쫄깃한 수싸움은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탄한 연기력과 묵직한 존재감을 지닌 박희순, 원진아가 지성과 함께 숨 막히는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판사 이한영'은 웹소설과 웹툰으로 이미 검증된 작품이다. 원작은 웹소설 1,066만 회, 웹툰 1,134만 회로 총 2,200만 회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모텔 캘리포니아' 등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과 박미연 감독, 김광민 작가가 의기투합해 원작의 매력을 드라마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판사 이한영'은 이미 첫 촬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