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상용차 시장 확대

기아가 16일 'The 2025 봉고 Ⅲ EV 특장차'의 판매를 공식 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전기 특장차는 지난 4월 선보인 The 2025 봉고 III EV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5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사진 제공 = 기아

The 2025 봉고 Ⅲ EV 특장차는 냉동탑차, 내장탑차, 윙바디, 양문형 미닫이탑차, 파워게이트 등 상업용 특수 목적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모델은 기존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실용성과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충전 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The 2025 봉고 Ⅲ EV 특장차의 가장 주목할 만한 개선점은 충전 속도다.

기아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신규 배터리 셀을 적용하여 급속 충전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이 기존 47분에서 32분으로 줄어들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

또한 탑차 내부 LED 조명의 조도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의 작업 편의성을 개선했다. 야간이나 지하주차장과 같은 저조도 환경에서도 시인성이 향상되어 작업 효율과 안전성이 높아졌다. 수직형 파워게이트의 품질도 개선해 녹이나 긁힘 발생을 최소화함으로써 내구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였다.

기아 관계자는 "강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The 2025 봉고 III EV 특장차가 소형상용 특장차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로 기아는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