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 딸 이연지, 축구선수 정우영과 결혼 소감 전해

배우 이광기의 딸 이연지가 축구 국가대표 정우영과 결혼식을 올리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15일 진행된 결혼식에서 이연지는 결혼식 당일 아침 자신의 SNS를 통해 "너무너무 떨리고 설레는 날. 소중한 모든 순간들을 즐기다 올게요 아자아자"라며 설렘 가득한 마음을 표현했다.

안선영 SNS

이날 결혼식은 유명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았으며, 축가는 인기 가수 크러쉬와 소향이 불러 화제를 모았다.

이광기는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박수홍, 홍석천, 안선영, 최은경 등 유명 인사들이 참석한 인증샷을 공유하며 축하의 자리를 빛낸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버지 이광기, 딸의 결혼에 감동의 눈물

이광기는 SNS를 통해 "함께 해주신 모든분들에게 진심 감사드립니다. 우영.연지 축복해^^"라는 메시지와 함께 "원래는 비 소식이 있었지만 하늘에서 축복해주셔서 비 없이 모든 예식을 기쁘고 감사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보내주신 사랑 깊이 감사하며 살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윤종신 SNS

특히 이광기는 "안울려구 했는데 자꾸 눈물이 난다........ 비는 안오고 눈물이 내린다.^^"라는 재치 있는 글로 딸을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감동적인 마음을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공개된 결혼식 사진에서는 이연지와 정우영이 행복한 표정으로 두 손을 맞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특히 아버지 이광기의 손을 잡고 버진로드를 걷는 이연지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예술과 스포츠의 만남, 동갑내기 커플의 인연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연지와 정우영은 각자 다른 분야에서 활약해왔다.

이연지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이광기와 함께 JTBC '유자식 상팔자', 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등 방송에 출연하며 손예진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다. 미술을 전공한 그녀는 현재 아트디렉터이자 갤러리스트로 활동하며, 아버지 이광기가 운영하는 갤러리에서 근무해왔다.

정우영 SNS

반면 신랑 정우영은 축구 선수로서 탁월한 경력을 쌓아왔다. 2018년 인천대건고 재학 중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프로 데뷔를 했다. 이후 프라이부르크, 슈투트가르트 등을 거치며 해외 축구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2021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었으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병역특례를 받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1989년생 동명이인 선수와 구분하기 위해 '작우영'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