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진짜 '착한침대'가 맞았다"... 4년 동안 어린이병원에 24억원 기부한 '시몬스'

시몬스,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으로 침대 업계 ESG 새 지평 열어


침대 업계에서 선도적인 ESG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년간 시몬스가 주도해온 사회공헌 활동으로, 침대 업계에서 새로운 ESG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는 시몬스의 '뷰티레스트 1925' 매트리스 판매 금액의 5%를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리모델링 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진자료] 시몬스 침대,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 결실…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센터 오픈_250605.jpg사진 제공 = 시몬스


지난 2023년 2월 출시 이후 '착한 침대'라는 입소문을 타며 지난해 12월 종료 시점까지 3천 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를 통해 총 6억 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소아청소년과의 열악한 현실을 알리는 동시에 기업, 병원, 소비자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기부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업 주도 ESG의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리모델링 완료된 소아청소년센터, 환아와 가족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


삼성서울병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별관 2층 중앙정원에서 소아청소년센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몬스 안정호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으며, 시몬스는 프로젝트를 통해 모은 기부금을 병원 측에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행사에는 안정호 대표를 비롯한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들, 그리고 소아청소년 환아 및 가족들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함께했다. 특히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희망과 꿈을 안고 날아오르자' 세션에서는 참석자들이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통해 소아청소년센터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협력으로 새롭게 단장한 소아청소년센터는 총 8층 규모로, 소아 외래와 입원 병동, 신생아 중환자실 등 의료 시설뿐만 아니라 중앙 정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 같은 공공 공간도 마련되어 환아와 가족들의 심리·정서적 회복을 지원한다. 또한 건물 북쪽에 위치한 2,400평 규모의 숲도 환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몬스-삼성서울병원, 4년간 24억 원 규모 지속적 협력 이어와


삼성서울병원 안강모 소아청소년센터장은 "시몬스의 진정성 있는 아름다운 선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러한 기부는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처럼 아이들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지지하는 기업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시몬스 안정호 대표는 "업계 최초로 시도한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기부문화를 만들고 값진 성과를 이룬 것을 기념하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몬스는 업계 리딩 브랜드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며, 다양한 ESG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시몬스와 삼성서울병원의 인연은 지난 2020년부터 시작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의료 체계가 위기에 처했을 당시, 소외될 수 있는 소아암 및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투병 환아들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3억 원의 치료비를 기부한 것이 첫 시작이었다.


이후 매년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러한 지원을 통해 150여 명의 환아가 치료를 받았으며, 총 기부금은 소아청소년 환아 치료비 18억 원과 뷰티레스트 1925 프로젝트의 6억 원을 포함해 총 24억 원에 달한다.


시몬스는 지난 2023년부터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지원을 시작하며 기부 문화의 저변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소아청소년 완화의료는 중증 질환을 앓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통증 조절, 심리·사회적 지원, 신체적·정서적 발달 지원, 임종 및 사별 가족 돌봄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더 나아가 시몬스는 지난해부터 재택의료, 단기입원, 병원학교, 재활치료 등을 포괄하는 소아청소년 통합케어센터 출범도 지원하고 있다.


이 센터는 병원에서는 완화의료팀이, 가정에서는 재택의료팀이 협력하여 환아들의 진료와 치료를 돕고 환아 및 가족들을 세심하게 케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