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 합정에 '랜덤스퀘어 갤러리' 오픈... 감각적 체험 공간으로 진화

롯데시네마가 복합문화공간 컬처스퀘어로의 확장을 위해 '랜덤스퀘어 갤러리'를 새롭게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23년 월드타워 상영관을 체험형 전시 공간으로 변모시킨 '랜덤스퀘어'의 진화된 형태로, 이번에는 서울 합정 지역으로 자리를 옮겨 더욱 트렌디한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사진 제공 = 롯데시네마

새롭게 문을 여는 '랜덤스퀘어 갤러리'의 첫 번째 전시는 '랜덤 다이버시티 2025 – 프래그런스 : 音香, 소리의 향기'로, 감정을 감각으로 실체화하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이 전시는 향기와 소리의 파동을 통해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하는 '랜덤 다이버시티' 세계관의 일부로 기획되었다.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 콘텐츠

이번 전시는 총 다섯 가지 체험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emotion AI'를 활용한 "워드 임베딩"을 통해 관람객의 감정을 언어로 측정한다. 이어서 감정을 소리로 변환하는 "오르골 악보 제작" 과정과 직접 연주하고 감상하는 "오르골 체험"이 이어진다.

또한 관람객들은 자신의 감정을 향기로 전환하는 "이모션 퍼퓸 제조" 과정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향기로 감각을 공유하는 "이모션 퍼퓸 라이브러리"를 통해 감성적 경험을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관람객들은 전시에서 느낀 감정을 향기와 소리로 재구성한 '나만의 향수'를 만들어 간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감정이 단순히 느끼는 것을 넘어 언어, 기억, 신체, 기술이 복합적으로 얽힌 구조임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탐색하고 재구성하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랜덤스퀘어 갤러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롯데시네마 애플리케이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시 예약은 네이버를 통해 가능하다.

롯데컬처웍스 진성규 컬처스퀘어사업팀장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랜덤 다이버시티' 전시는 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라며 "새롭게 단장한 '랜덤스퀘어 갤러리'는 보다 깊이 있는 전시를 통해 젊은 세대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