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4일(금)

일본 NexTone-함저협... 음악저작권 관리계약 체결

한국-일본 음악저작권 협력 강화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가 일본의 대표적 저작권 집중관리단체인 NexTone과 손을 잡았다. 


함저협은 NexTone Inc.와 저작권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7월 1일부터 NexTone 음악저작물의 한국 내 사용료 징수·분배를 시작하게 됐다.


2025-05-29 16 20 45.jpg사진 제공 = 함께하는음악저작인협회


이번 계약으로 함저협은 NexTone이 보유한 일본 음악 저작권에 대해 한국 내 콘서트, 노래방, 디지털 음원 유통 플랫폼 등 다양한 이용 형태에 대한 이용허락을 승인하고 정산 업무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는 국내 음악 저작권 시장에서 일본 콘텐츠의 합법적 이용과 권리자 보호를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 단체 간 오랜 협의 끝에 맺은 결실


이번 계약은 양 단체가 오랜 기간 준비해온 결과물이다.


함저협과 NexTone은 지난 2024년 6월 서울에서 개최된 CISAC 총회를 계기로 첫 업무 회의를 가진 후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25년 1월에는 함저협 실무진이 일본을 방문해 NexTone 본사에서 실무 회의를 진행했으며, 저작권 위탁범위, 라이선스 조건, 데이터 포맷 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지난 2025년 5월 15일 정식 계약이 체결됐다.


한동헌 함저협 이사장은 "이번 NexTone과의 계약은 아시아권 권리자와의 직접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함저협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NexTone은 미국의 SESAC에 이어 함저협을 신뢰하고 자사의 저작물을 한국 내에서 직접 관리하도록 맡긴 두 번째 해외 단체로, 이는 저작권 관리의 전문성과 투명성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방증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해외 단체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권리자 중심의 공정한 저작권 유통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