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저서,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 '재탈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날 '실시간 베스트'에 이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종이책과 전자책(eBook)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의 또 다른 저서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와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도 각각 8, 9위(오후 2시 기준)에 올랐다.
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에 오른 이 후보의 저서 / 교보문고 홈페이지 갈무리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달 15일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정상을 기록했지만, 같은 달 18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신간에 밀려나게 됐다.
그러나 전날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다시 베스트셀러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해당 도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 후보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인 김어준씨의 발언도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Instagram '2_jaemyung'
앞서 지난달 30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재판이 많으면 변호사비가 장난 아니다. 그래서 검찰이 저렇게 기소를 많이 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거 대응하려면 경제적으로 무너진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금 대선 모금하는 건 한 푼도 여기에 쓸 수 없다.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당에서도 대신 변호사비 못 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말도 안 되는 기소에 재판 다섯 개나 하는 건데, 들어가는 비용은 다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며 "최근에 책 뭐 있냐. 한동안 책 캠페인을 해야겠다"고 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