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재판 많으면 변호사비 장난 아냐" 김어준 말에, 베스트셀러 1위 '재탈환'한 이재명 저서

이재명 저서, 주요 온라인 서점 베스트셀러 1위 '재탈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대법원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받은 가운데, 이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날 '실시간 베스트'에 이 후보의 저서 '결국 국민이 합니다' 종이책과 전자책(eBook)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이 후보의 또 다른 저서 '함께 가는 길은 외롭지 않습니다'와 '그 꿈이 있어 여기까지 왔다'도 각각 8, 9위(오후 2시 기준)에 올랐다.


인사이트교보문고 '온라인 일간 베스트'에 오른 이 후보의 저서 / 교보문고 홈페이지 갈무리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지난달 15일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정상을 기록했지만, 같은 달 18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신간에 밀려나게 됐다.


그러나 전날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다시 베스트셀러 정상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의 지지자들이 해당 도서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 후보에 대한 응원과 지지를 표한 것으로 보인다.


방송인 김어준씨의 발언도 이 같은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2_jaemyung'


앞서 지난달 30일 김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재판이 많으면 변호사비가 장난 아니다. 그래서 검찰이 저렇게 기소를 많이 하는 것이다. 왜냐면 그거 대응하려면 경제적으로 무너진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지금 대선 모금하는 건 한 푼도 여기에 쓸 수 없다. 정치자금법 위반이고 당에서도 대신 변호사비 못 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말도 안 되는 기소에 재판 다섯 개나 하는 건데, 들어가는 비용은 다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며 "최근에 책 뭐 있냐. 한동안 책 캠페인을 해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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