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베트남 사파서 '케이블카' 고장... 연휴 맞아 떠난 한국인 관광객도 4시간 갇혀

베트남 사파 케이블카 고장, 한국인 관광객 고립


베트남 북부의 유명 산악 관광지 사파에서 케이블카 고장으로 인해 한국인 관광객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3시경, 해발 약 3천 미터에 위치한 사파의 케이블카가 기능 이상으로 멈춰서면서 탑승 중이던 관광객들은 약 4시간 동안 갇히게 되었다. 운행은 오후 7시 20분쯤 재개되었으며, 정상에 있던 이들은 하산하지 못하고 탑승동에서 대기해야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고 당시 현장에는 연휴를 맞아 사파를 찾은 많은 한국인 관광객들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케이블카 업체 측과 즉각적으로 상황을 확인하고 신속한 복구를 요청했다"며 "다행히도 한국인 관광객들 사이에 부상 등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파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 떨어진 대표적인 산악 고원 관광지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독특한 문화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이번 사고는 이러한 인기 있는 관광지에서도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