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과 함께 통합 선대위 출범 선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3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대위 공식 출범은 단지 민주당의 승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장을 열어갈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등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선대위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 후보는 현재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하는 희망국가로 우뚝 설 것인지, 아니면 파괴적 역주행으로 변방의 후진국으로 추락할지를 결정하는 역사적 분수령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퇴행과 파괴를 막고 희망과 미래를 향하게 할 유일한 동력은 바로 국민 통합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정당 간 대결이 아니라 미래와 과거, 재도약과 퇴행, 그리고 희망과 절망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이 후보는 "세계적 신질서인 AI 중심 초과학 신문명시대라는 거대한 파도가 몰려오고 있다"며 우리 내부의 갈등과 대립은 한가하고 사소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는 15개의 후보 직속위원회에 대해 설명하며 "후보가 관심을 갖는 사안에 대해 강조하는 의미도 있고 그 문제에 천착할 인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수위 없이 정부가 출범하기에 즉각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집행 계획도 마련하는 그런 일들을 맡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명의 선대위원장을 필두로 한 매머드급 선대위 조직 1차 인선안을 30일 발표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