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7일(화)

운전 중 '저혈당 쇼크' 온 버스 기사... 경찰이 준 '이것' 덕분에 살았다

운전 중 저혈당 쇼크, 경찰의 초콜릿으로 위기 탈출


서울 금천구에서 운전 중 저혈당 쇼크로 사고를 낸 버스 운전자가 경찰이 건넨 초콜릿 덕분에 정신을 차린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29일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에는 '저혈당 쇼크로 사고 난 운전자, 초콜릿으로 생명 구한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3일 오후 7시께 서울 금천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을 담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서울경찰'


사건 당시 노란 버스는 우회전을 하다 인도 가드레일과 부딪히고 신호등과 충돌하며 멈춰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에 올라 운전자의 상태를 확인했다. 


운전자는 눈동자 초점이 흐리고 식은땀을 흘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태였다. 그는 "온몸이 말을 안 듣고 정신이 혼미했다"며 "운전대를 잡았는지 안 잡았는지도 모르는 채로 차가 밀렸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경찰은 즉각적으로 운전자에게 저혈당 쇼크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위급상황에 대비해 평소 소지하던 초콜릿을 건넸다. 이 초콜릿 덕분에 운전자는 어느 정도 정신을 차릴 수 있었고, 잠시 후 도착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건강을 회복한 운전자는 "저를 도와주신 그 분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초콜릿을 건넨 경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YouTube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