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2등 당첨자 10명이 한 판매점에서 나와 화제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로또 2등 당첨자 10명이 동시에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당첨자가 동일인인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만약 한 사람이 구매한 것이라면 당첨금만 4억원을 넘는 금액이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27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근 추첨한 로또 1등 당첨 번호는 '5, 12, 24, 26, 39, 42'이며, 2등 보너스 번호는 '20'으로 발표됐다. 이번 회차 1등 당첨자는 총 10명으로, 각각 28억5274만원씩 수령하게 된다.
1등 당첨자는 10명으로, 28억 5274만원씩 수령한다.
동일인 구매 가능성과 당첨금 규모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영등포구 한 판매점에서 2등 당첨자 10명이 나온 것에 대해 동일인 구매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통상적으로 한 판매점에서 다수의 당첨자가 나올 경우, 같은 사람이 선호하는 번호로 여러 장을 구매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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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 10명의 당첨자가 동일인이라면, 해당 구매자는 2등 당첨금 4억2450만원을 받게 된다. 1등은 아니지만 2등 당첨으로도 상당한 금액을 수령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회차 2등 당첨자는 총 112명으로, 개인당 4245만원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유사 사례들
한 복권판매점에서 다수의 고액 당첨자가 나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 발표된 제1166회 로또에서는 서울 용산구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가 5명이나 나온 바 있다.
제1003회 로또에서도 1등 5개가 한 판매점에서 나왔는데, 당시 한 누리꾼이 '90억 로또 인증'이라는 제목으로 동일한 번호로 구매한 로또 복권 사진 다섯 장을 공개하며 동일인 구매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또한 제1052회 로또에서도 한 판매점에서 1등 당첨자 3명이 나왔으며, 이 역시 같은 사람이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