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소음 문제로 갈등 겪는 직장인들
지난 25일 한 50대 여성이 사무실에서의 소음 문제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JTBC '사건반장'에 사연을 전했다. 그녀는 영세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의 회사에서 일하고 있으며, 몇 달 전까지는 라디오를 틀어놓고 함께 일했지만 기기 문제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 달 전부터 옆자리 직원이 개인 스피커를 들고 와 음악을 들으며 근무하기 시작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처음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해당 직원은 볼륨을 점점 키웠고 심지어 노래까지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에 사연자는 "줄이던지 끄던지 하라"고 요구했으나, 해당 직원은 "저는 안 큰데요"라며 반박했다.
이후 회사 사장이 지나가며 "가수야, 가수"라고 하자 그는 칭찬으로 받아들여 더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결국 참다못한 사연자가 "집에서 부르든지, 노래방을 가라"고 직접 말했지만 돌아온 것은 "노인네"라는 비하 발언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자가 "그럼 젊은 사람들 있는 회사로 가라"고 하자 그는 "너나 가라"며 막말까지 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사연자는 "노래를 부르게 놔둬야 하는 걸까요? 아니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라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다.
사무실 내 소음 문제는 직장 내 갈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개인 공간이 제한된 오픈 플랜 사무실에서는 이러한 문제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명확한 회사 정책과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직원 간의 이해와 배려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연구에 따르면 소음은 업무 효율성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따라서 회사 차원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음을 줄이는 방안으로는 헤드폰 사용 권장, 개인 스피커 사용 금지 등의 정책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