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8일(월)

중부전선 GP서 병사가 '기관총' 실수로 쏴... "방호문 뚫고 북측으로 날아가"

중부전선 GP에서 북측 향한 기관총 오발 사고 발생


중부전선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기관총이 북측을 향해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6시쯤 중부전선 GP에서 경계근무에 투입된 한 장병이 화기점검 중 K6 기관총 실탄 1발이 의도치 않게 발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 실탄은 진지 방호문을 관통한 후 북측 방향으로 날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우리 군은 실탄이 방호문을 뚫는 과정에서 속도가 감소했기 때문에 북측 GP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군 대응과 유사 사례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상황 발생 즉시 북측으로 안내방송을 실시했다"며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적인 긴장 고조는 방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유사한 사고는 과거에도 발생한 바 있다.


지난 2023년 1월에도 강원 철원군 GP에서 훈련 중 K6 기관총 실탄 4발이 잘못 발사되는 사고가 발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