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출신 래퍼 리치 호미 콴 사망...향년 34세
GettyimagesKorea
유명 래퍼 리치 호미 콴(Rich Homie Quan)이 34살이라는 젋은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해 힙합씬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애틀랜타 출신 래퍼 리치 호미 콴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3분께 911에 리치 호미 콴의 여자친구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그녀는 "소파에 누워 있던 리치 호미 콴이 숨을 쉬지 않고, 심장이 멈췄다"며 "옮기려고 하자 입에서 거품을 흘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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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검시관 담당자는 리치 호미 관이 자택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리치 호미 콴은 2010년대 힙합씬을 주름잡던 래퍼로, 각종 피처링 작업을 통해 주가를 올렸다. 그는 힙합 비트 중에서도 '트랩'을 애틀랜타에 유행 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의 히트곡으로는 'Type of Way'(2013), 'Lifestyle'(2014), 'Flex (Ooh, Ooh, Ooh)'(2015) 등이 있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OST에도 참여한 바 있다.
콘서트 참석 앞두고 갑작스러운 사망에 힙합 팬들 '충격'
최근까지도 리치 호미 콴은 "요즘 힙합에는 폭력적인 가사와 틀에 박힌 형식만 남았다"는 취지의 비판을 하며 힙합에 관심을 보여왔다.
특히 이달 말 미국 배우 겸 가수 닉 캐논의 투어 콘서트에도 참석할 예정이었기에 그의 부고 소식에 많은 이들이 슬퍼하고 있다.
빌보드 공식 SNS에도 그의 사망 소식이 올라오며 동료 래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