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예수중심 기도원' 교회서 '대마' 2000그루 발견...경찰 올까 봐 '부비트랩'까지 설치해

인사이트Facebook 'StewartCountySheriffsOffic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회 안에서 무려 2,000그루에 달하는 대마가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한 감리교회가 예배당에서 약 2,000그루의 대마를 몰래 재배하다 테네시 주 당국에 적발됐다.


테네시 주는 대마초를 합법화하지 않은 미국 11개 주 중 하나다.


인사이트Facebook 'StewartCountySheriffsOffice'


교회 안에는 타이머로 설정된 재배 및 급수 시스템을 포함해 매우 정교한 재배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정교한 시설로 인해 대마초 농부들은 한 달에 3,000달러(한화 약 390만 7,800원)가 넘는 전기료를 지불해야 했다.


인사이트Facebook 'StewartCountySheriffsOffice'


또한 침입자나 경찰의 침입을 막기 위해 부비트랩까지 설치했다.


경찰은 교회에 설치된 부비트랩으로 인해 수색 속도가 느려졌다고 밝혔다.


인사이트Facebook 'StewartCountySheriffsOffice'


해당 교회의 대마 재배는 인근에 사는 이웃들이 악취에 불만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당국은 3주간의 조사 끝에 교회에서 대마를 발견됐다.


한 명이 구금됐지만 더 많은 관련자가 체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Facebook 'StewartCountySheriffsOffice'


당국은 교회 밖에서 대마초를 모두 불태웠다.


현재 해당 교회는 침실 4개, 욕실 3개로 개조된 주택으로 매물로 나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