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목)

"내가 유진이 아빠"... 14살 트로트 가수 오유진 학교까지 찾아가 스토킹 한 60대 불구속 기소

인사이트오유진 인스타그램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트로트 가수 오유진(14)과 그 가족을 스토킹한 6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곽금희 부장검사)는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60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오유진을 스토킹하고 유튜브 댓글을 통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오유진이 자기 딸이라고 주장하며 학교로 찾아가고, 외할머니에게 여러 차례 전화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인터넷상에 '친부모는 어디에 있느냐' 등 50∼60개 가량 댓글을 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스토킹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이후 A씨가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잠정조치 결정을 내렸다.


 오유진은 2009년생으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트로트 가수다.


 KBS 2TV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해 맑은 목소리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국민적인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