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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교통사고로 크게 다친 반려견을 매정하게 내버린 주인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최근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건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얼마 전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서 보더콜리 한 마리가 물물교환되는 일이 일어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내몽골 자치구 동부 후룬베이얼시에 사는 보더콜리 한 마리는 며칠 전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하지만 견주가 다친 녀석을 데리고 간 곳은 동물병원이 아닌, 정육식당이었다.
그는 식당 주인과 돼지고기 20kg를 교환한 후 떠났다.
보더콜리는 정육식당에서 '희귀한 제품'이 되어 도살당할 위기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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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리우라는 여성이 사비를 털어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리우 씨는 "저는 사실 강아지를 키워본 적이 없다. 하지만 정육 식당에서 도살 위기에 처했다는 강아지의 소식을 듣고는 참을 수 없어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살려야겠다는 생각에 입양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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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후 리우 씨는 보더콜리를 동물병원에 데려갔고 무사히 치료한 뒤 집으로 데려갔다.
그녀는 "다음 날이 되자 녀석이 일어설 수 있게 됐다. 녀석이 회복해 잘 걸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