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캠핑장에 방문한 차량이 하늘 위에서 날아온 사람과 부딪히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글램핑 하러 갔다가 집라인으로 내려오는 사람과 사고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2시께 충남 천안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캠핑장에 처음 방문한 탓에 어디로 들어가야 할지 몰라 길을 헤매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며 서행하던 A씨의 눈앞에서 충격적인 광경이 벌어졌다. 갑자기 앞 유리창으로 사람이 떨어진 것이다.
캠핑장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니 하늘에서 날아온 사람은 캠핑장 내에 설치된 레저시설인 집라인을 타고 내려오던 중이었다.
집라인 와이어가 지나가는 곳에 A씨의 차량이 진입한 것.
사고를 당한 피해자는 학생으로 다행히 큰 부상은 없어 이후 한방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YouTube '한문철 TV'
A씨는 사고 이후에야 캠핑장 내에는 차량 진입이 가능하나, 사고 지점은 차량 진입이 금지된 구역이었다는 사실을 들었다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이어 집라인은 캠핑장 이용 고객은 아무나 언제든 무료로 탑승할 수 있으며 별도의 관리 요원은 없었다.
그는 "차량 진입을 막는 안내나 경고판 하나 없어 집라인의 존재를 몰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도착하자마자 제 글램핑(텐트)을 찾는 중에 발생했다. (캠핑장에 들어선지) 약 3분 정도가 지났다"라고 설명했다.
YouTube '한문철 TV'
한문철 변호사는 "A씨는 머리 위에 있는 와이어가 보일까"라면서 "A씨 말대로 들어가면 안 된다는 경고판도 없고 아무 말도 못 들었다. 차량 진입을 막는 관리원도 없으며 진입을 가로막는 장치도 없다. 100% 캠핑장의 과실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라인 탑승자나 운전자나 얼마나 놀랐을까", "업체가 관리를 안 한 책임이 크다", "차량 진입이 안 되도록 막는 것이 상식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