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흙 묻은 신발로 '지하철 좌석' 밟고 창문 기어오르는 아들 가만히 지켜보기만 하는 엄마 (영상)

인사이트X 'FQpRgiLK7l5403'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여러 사람이 앉는 지하철 좌석에 흙이 묻은 신발을 신고 올라가 노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쿠로로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X(옛 트위터) 유저는 일본의 한 지하철에서 촬영한 영상 하나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어린 소년이 지하철 좌석 위해 신발을 신은 채 올라가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소년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 창틀을 잡고 기어오르려 하는 모습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흙 묻은 신발로 좌석 이곳저곳을 디뎠다.


좌석은 천 소재 시트로 돼 있어 흙과 먼지가 묻으면 닦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옆에 있는 아이 엄마는 아들이 옆에서 장난을 치건 말건 가만히 쳐다만 볼 뿐 신경 쓰지 않았다.


심지어 아이와 엄마가 앉아 있는 곳은 노인, 장애인, 임산부 및 부상자들이 앉도록 설치한 우선석(교통약자석)이었다.


인사이트X 'FQpRgiLK7l5403'


영상을 공개한 누리꾼은 "우선석에 흙발로 올라가서 노는 아이를 주의하지 않고 방치하는 부모가 등장했다. 100보 양보해 신발을 벗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말이라면 빈자리이고 아이니까 개인적으로는 괜찮지만, 이후 다른 사람들도 앉게 되니 이건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부모라면 다른 승객들을 배려해 아이의 행동을 저지하고 교육하는 것이 옳은 행동이겠지만 영상 속 여성에게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볼 없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혼낸다고 나쁜 부모는 아니다 오히려 저렇게 마음대로 방치하는 것이 나쁜 부모다", "이건 부모 잘못이 크다", "저럴 거면 아이를 데리고 나오지 말아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아이 엄마의 행동을 맹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