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기르던 새끼와 어미 고양이 12층서 내던진 30대 남성 이유 들어보니...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경남 김해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내던져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불구속기소됐다.


27일 창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미화)는 고양이를 오피스텔 건물 밖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로 30대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김해시 한 오피스텔 12층에서 42m 아래 도로에 기르던 고양이 2마리를 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별다른 이유 없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편의점 근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에는 2분 사이로 고양이 두마리가 공중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찍여있다.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들은 보도블럭에 부딪혀 그대로 즉사했다.


편의점 앞에서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이 112에 신고했다. 


앞서 동물권행동 '카라'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양이를 잔인하게 죽인 사람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했다. 


창원지검 관계자는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거나 동물의 생명을 경시하는 동물학대사범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