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덜루프 멜론 이미지 / gettyimages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멕시코산 멜론을 먹고 2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4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시중에 유통된 멕시코산 '캔덜루프' 멜론 일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멜론을 먹고 미네소타주에서 2명이 사망했고, 99명이 식중독을 앓았다. 이 가운데 발병 증세를 보인 사람 중 45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CDC 홈페이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문제의 멜론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미국 전역의 소매점에서 팔려나갔다.
FDA는 해당 기간 '말리차타', '루디', '4050', '멕시코산' 라벨이 부착된 상태로 팔려나간 멜론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조사에 나섰다.
해당 멜론을 구입한 소비자는 즉시 버리거나 반품하라면서 멜론에 닿았던 물건은 뜨거운 비눗물 등으로 씻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멕시코산 캔털루프 멜론을 먹고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국내에는 멕시코산 멜론이 수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식약처 장민수 대변인은 "멕시코산 멜론은 최근 3년간 수입 실적이 없다"며 "국내에는 미국, 일본, 뉴질랜드산 멜론만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