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부적절 광고'로 영상 삭제됐던 조민...'홍삼 광고' 또 다시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부적절한 광고로 인해 제재를 받았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다시 한번 홍삼 광고에 나섰다.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홍삼 광고 영상'을 다시 게재했다.


지난 26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실버버튼 언박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조씨는 "검은색 택배가 하나 와 있어 봤더니 유튜브 실버버튼이었다"라며 이 버튼을 언박싱한 뒤 벽에 걸었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함께 동봉된 유튜브 측이 보낸 편지에는 "앞으로도 창의력을 발휘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달라"라고 적혀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조씨는 자신이 앞서 광고한 홍삼 제품을 재광고했다.


조씨는 "광고를 많이 하면 채널 정체성이 흔들릴 것 같아 광고가 들어오면 많이 조사를 한다"라며 "저와 맞는 광고인지 아닌지 선별을 한다. 그런데 이번 건은 분석해 봤을 때 성분이 좋아 광고를 허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그는 제품을 들어서 보여주고 디자인과 영양성분 등에 대해 언급했다. 판매량이 어떠하느냐에 따라 추가 광고 수익은 없다고 덧붙였다.


설명란 링크를 클릭해 구매할 경우 30% 할인된 가격(6만9000원)에 만나볼 수 있다고 소개한 조씨는 "판매 수익 일부는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구매하면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이미 1천만원이 조씨와 홍삼 판매처 이름으로 미혼모청소년 대안학교에 기부됐다.


인사이트YouTube '쪼민 minchobae'


지난 9월, 이와 비슷한 영상이 해당 채널에 게재됐었다. 당시 영상에서도 조씨는 이 홍삼 제품을 광고했었다. 그 영상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치로 차단된 바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당시 영상에서 조씨가 한 "약 1개월간 꾸준히 먹어봤는데 확실히 면역력이 좋아지는 것 같고"라는 언급은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제8조 1항 5호를 위반했이었다.


조씨는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초보 유튜버로서 광고 경험이 적어 주의 깊게 살피지 못한 점 죄송하다. 향후 상품 광고를 할 때 관련 규정을 철저히 검토하고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그 말을 지킨 조씨는 "식약처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삭제되었던 영상을 정식 심의를 거쳐 재업로드 합니다. 앞으로 상품 광고를 할 때 신중하게 검토할 것을 다짐하며, 구독자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댓글 창에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