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배달 라이더에 골프채 풀스윙 테러한 10대, 합의금 3천만원 거절했다가 '참교육' 당하게 생겼다

인사이트JTBC '사건반장'에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강남 길 한복판에서 배달가는 라이더한테 갑자기 '골프채'를 휘두르며 테러한 고등학생이 초범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와 JTBC '사건반장'에는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 당해 합의금만 3000만원을 불렀습니다', '갑자기 '풀 스윙'…오토바이 운전자에 골프채 휘두른 남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1일 오후 1시쯤 강남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배달 업무를 하고 있던 피해 라이더 A씨가 반바지 차림의 한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성에게 골프채로 공격을 당한 장면이 담겼다.


A씨는 학생이 휘두른 골프채에 리스로 구입한 오토바이가 파손돼 수리비만 수백만원이 나왔으며,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며 "학생이 직접 사과도 하지 않았다.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이며 학생은 초범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외상 치료와 함께 트라우마 등을 호소하며 정신과 치료를 병행 중인 A씨는 합의금을 받지 않고 가해자를 처벌할 생각이다.


네이버 TV 'JTBC뉴스' 


A씨는 "로펌쪽에선 합의금 7000만원~1억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000만원을 이야기했다. 근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원만 준다더라"라며 "합의금을 받지 않고 처벌할 생각이다"라며 참교육을 예고했다.


한편 가해 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그냥 이유없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