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강남서 배달가는 라이더한테 갑자기 '골프채' 휘두르며 테러한 고등학생 (영상)

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블랙박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강남 한복판, 한 고등학생이 지나가는 라이더에게 골프채를 휘둘렀다.


이 학생과 라이더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라이더가 소음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도 아니었다.


24일 유튜브 채널 '그것이 블랙박스'에는 "강남 한복판 처음 보는 학생이 골프채를 휘둘러 폭행 당해 합의금만 3천만원을 불렀습니다 근데 진짜 문제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사연을 전한 라이더 A씨는 지난 11일 강남에서 배달 일을 하고 있었다.


YouTube '그것이 블랙박스'


그는 오후 1시 29분께 강남 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고 있었는데, 도로 한복판에서 반바지에 긴팔 차림을 입은 가방 입은 남학생에게 공격을 당했다.


'테러'라고 해도 무방한 공격이었다. 이 공격이 흉기인 골프채를 이용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영상을 보면 가해 남학생은 라이더를 향해 풀스윙으로 골프채를 휘둘렀다. 얼마나 강하게 때렸는지 골프채가 가격과 동시에 날아가 버릴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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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블랙박스'


남학생은 라이더가 부르는데도 보는 척도 안 하고 자리를 떴고,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라이더의 왼쪽 무릎과 허벅지는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트라우마가 생겨 일도 며칠째 하지 못하고 있다. 정신과 치료도 병행하고 있다.


A씨는 "오토바이도 망가졌다. 야마하 23년식이라 리스고 매달 120만원 나가는데, 수리비만 260만원이 나왔다. 6개월 걸린다더라"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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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그것이 블랙박스'


이어 "가해 학생 아버지가 첫날에는 죄송하다고 하시더니 이후 사과가 없다"라며 "변호사는 합의금 7천만원~1억원 부르라고 했는데 나는 3천만원을 이야기했다. 근데 가해 학생 아버지는 1500만원만 준다더라"라고 덧붙였다.


A씨는 누구라도 이런 일을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하기 바라는 마음에 제보를 했다고 전했다. 


YouTube '그것이 블랙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