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아프리카TV에서 활동하는 여캠 BJ가 사회복무요원을 비하·조롱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동료 BJ들과 합동방송을 하던 중 사회복무요원 임무를 수행한 뒤 소집해제된 이에게 한 말 때문이다.
지난 22일 아프리카TV 여캠 BJ A씨와 동료들이 함께 방송을 하던 중 군대 이야기가 나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병역의 의무를 수행한 이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자신이 굉장히 고생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한 남성 BJ가 자신은 현역이 아닌 공익 근무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 남성 BJ는 "나는 공익 중에서도 가장 빡센 보건소 근무였어"라며 "코로나 때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A씨는 "아니 XXX님. 공익에 빡센 게 어딨어요. 쓰벌"이라고 말했다. 이 말을 하면서 그는 "하하하" 웃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발언 뒤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당 발언을 담은 클립 영상이 업로드됐고 퍼져나갔다.
누리꾼들은 "공익 비하 발언이다", "군대도 안 가는 여자가 왜 시간 날린 사람 비하하냐", "안 빡세면 너네가 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여캠 BJ를 향한 저격이 이어졌다.
논란이 되자 A씨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아프리카TV
그는 "제가 한 공익 비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죄송하다. 제가 경험해보지 않고 그분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생각없이 말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정말 죄송하다. 추운 겨울에도 힘써주실 군인분들께 미리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한번 더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도록 하겠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