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김정은 사는 평양 기습할 수 있는 '암살 드론', 국내서 최초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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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우리 군(軍)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는 평양까지 날아갈 수 있는 군단급 무인기 개발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암살 드론'을 개발해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TV조선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이른바 '닌자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군단급 무인기 개발을 마치고 내년부터 양산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닌자 폭탄'은 목표물에 접근하면 6개의 칼날이 펴지면서 목표물을 파괴하는 폭탄을 말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GettyimagesKorea


지난 2020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알카에다의 간부가 시리아 북서부에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한 미국 CIA가 작전에 활용해 화제가 됐던 폭탄이다.


우리 군은 이 폭탄의 존재를 확인한 뒤 비밀리에 예산을 들여 개발해냈다.


해당 공격형 무인기는 군이 아닌 정보당국이 직접 지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이 '암살 드론'은 체공 시간이 약 18시간에 달한다. 중계기 역할을 할 무인기를 같이 띄울 경우 작전 반경이 400km에 달해 평양 상공까지 비행이 가능하다.


한반도에 중대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적 지휘부만 정밀 타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안‘을 최종 재가했다.


북한이 3차 군사 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따른 조치다. NSC 상임위는 또한 과거 시행하던 군사분계선(MDL) 일대의 대북 정찰·감시활동도 복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