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고속버스 의자 등받이 끝까지 눕히고, 올려달란 부탁 거절한 청년..."개념없다vs개인의 자유"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스타그램


버스 좌석 등받이를 어디까지 젖혀도 될지에 대한 논쟁이 뜨겁게 타올랐다.


지난 22일 보배드림 인스타그램에는 고속버스에 탄 한 승객이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앞좌석 의자 등받이가 뒤로 한껏 젖혀진 모습이 담겼다.


앞자리 승객은 한껏 뒤로 젖힌 등받이에 기대어 편히 누워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스타그램


사진을 촬영한 제보자는 청년에게 시트를 올려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을 당했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글에는 '여러분은 시트 뒤로 눕히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란 질문이 담겼다.


'뒷자리 승객이 불편해 항의하면 눕히면 안 된다 vs 시트 기능이니 뒤 승객이 항의해도 눕히는 건 자유다'란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적당히라는 걸 아는 게 사람이지 않냐", "저게 싫으면 버스를 타지 말아라"로 나뉘어 설전을 벌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적당히 누워야지", "서로 조금씩 배려하며 살자", "뒷 사람 있으면 하고 싶어도 참아야지", "이러면 발로 차는 것도 자유", "왜 저러는 거지", "손잡이는 뒷사람 거니까 잡고 흔들면서 가야 정신 차린다" 등의 반응을 이어갔다.


다만 일각에서는 "개인의 자유다", "만들 때 이런 거까지 생각하고 기능을 넣었겠지. 마음대로 써도 된다", "저게 싫으면 싫은 사람이 버스 타지 말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뜨거운 감자가 된 해당 사연은 23일 현재 2100개가 넘는 좋아요와 518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화제 몰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