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개점 하루 만에 바닥 와르르 무너져 초대형 싱크홀 생긴 중국 마트 (영상)

인사이트douyin '江西新闻广播'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중국에서 개점한 지 하루밖에 안 된 대형마트의 바닥이 꺼지면서 큰 구멍이 생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매체 소후(Sohu) 등에 따르면 전날(19일) 허난성 지위안시의 한 마트에서 갑자기 매장 바닥이 꺼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당 마트는 전날 영업을 개시한 매장이었다.


인사이트极目新闻


당시 상황이 담은 CCTV 영상을 보면 손님들이 쇼핑하던 중 갑자기 매장 바닥이 꺼지면서 진열대가 순식간에 무너지며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SNS에 공유된 다른 영상들엔 매장 바닥에 큰 구멍이 뚫린 모습이 찍혔다.


현지 당국은 손님 2명이 구멍에 빠져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으며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사고 현장은 봉쇄된 상태로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极目新闻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부실 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마트는 전날 영업을 시작한 데다 무너진 바닥 아래를 찍은 영상을 보면 구멍의 깊이는 1m 이상이고, 양쪽 옆에 벽돌로 쌓은 벽이 있어 터널이나 하수구처럼 보인다. 따라서 꺼진 바닥 아래는 원래 빈 공간이었다는 셈이다.


중국 매체 극목신문(极目新闻)은 "많은 사람과 물건이 오가는 마트의 지하가 빈 공간이라면 어떻게 생각해도 안전하지 않다"며 "개점 다음 날이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설 과정에서 지하 공간에 대한 파악 여부와 안전 조치는 적절했는지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ouyin '江西新闻广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