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소변·모발 검사 '음성' 나온 지드래곤에 경찰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도 수사 중"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모발에 이어 손발톱 정밀 감정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경찰이 '신종마약' 투약 가능성을 수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1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지드래곤의 손발톱을 정밀 감정한 결과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드래곤의 손발톱 정밀 감정 결과가 양성인지 음성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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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시약 검사와 모발 정밀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한겨레는 "권씨의 손발톱 검사까지 음성이 나왔다고 해도, 투약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며 "권씨가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어 소변과 모발, 손톱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투약 사실이 없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국과수 검사에서 확인되지 않는 신종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면서 "신종마약 종류는 국과수가 연구를 통해 늘려가곤 있으나, 워낙 빠르게 합성 마약이 퍼져 100% 검출이 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과수가 확인 못 하는 신종마약 투약 사실을 확인하더라도 해당 마약류가 법률에 명시되어 있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간접 증거가 미약한 상태에서 증언에 의존한 상황이라면, 혐의 입증은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간이 시약 검사를 한 뒤 모발과 손발톱도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마약 검사는 대개 '소변, 모발(or 체모), 손톱' 순으로 이뤄진다.


이는 투약 이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순서로, 소변이 3~5일 이내의 가장 최근 투약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면 손톱은 가장 오래된 기간의 투약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