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가 '청년층 노동시장 유입 촉진 방안'에 1조원 규모를 투입한다.
청년 고용이 1년째 감소세인데다 '쉬었음'이라 답한 청년이 올해 1~10월에만 41만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냥 쉬는' 청년이 늘고 이들의 쉬는 기간이 장기화되면, 한국 경제 잠재 성장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15일 통계청은 '10월 고용 동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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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취업자는 1년 전보다 34만6000명 늘었으며,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8만2000명 감소했다.
'쉬었음'이라 답한 청년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41만명에 달한다.
정부는 올해 7~10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을 통해 '쉬었음' 청년에 대한 실태 조사(2826명 설문 조사·45명 심층 면접)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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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지난해 '쉬었음' 청년의 57%가 직장 경험이 있고 구직 의욕이 높은 유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 경험이 있지만 구직 의욕은 낮은 경우(21%)가 뒤를 이었다.
허수진 기획재정부 청년정책과장은 "'쉬었음' 청년은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어 맞춤형 대응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