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인스타그램 스토리 / Instagram 'fencing2020'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에게 SNS 계정을 무단으로 도용 당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14일 남현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지난달 24일 한 팬이 전청조의 성별 의혹을 폭로한 내용의 메시지가 담겼다.
남현희 인스타그램 스토리 / Instagram 'fencing2020'
해당 누리꾼은 전 씨의 성별이 여성이며 구치소 생활을 한 적 있다는 내용을 남현희에게 알렸다.
그러면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혹시 모르니까 꼭 서류 같이 가서 떼서 확인해 보라"고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자 남현희는 "네 감사합니다"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청조 / 뉴스1
또한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됐던 전 씨가 남현희 조카에게 보낸 메시지도 언급됐다.
남현희의 계정으로 전송된 해당 메시지는 "꼭 너 같은 애들이 내 얼굴 봐야 정신 차리더라. 겁대가리 없이. 지금도 말하는 게 X가지 없는 거 봐라" 등 폭력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남현희는 "이것도 저 아니다. 제 인스타 DM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다"라고 강조했다.
남현희 / 뉴스1
한편 전청조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현재 피해 규모는 28억원 이상으로 알려졌으며 피해자 23명 중 한 수강생 학부모는 남 씨를 공범으로 함께 고소했다.
현재 남편희는 공범 의혹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전면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