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광주 경신여고에서 늦게 도착한 수험생이 문을 열고 들어가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경찰 아저씨 감사합니다!"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입실 시간에 딱 맞춰 도착한 지각쟁이(?) 수험생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치르기 위해 수험장에 8시 10분까지 입실을 해야 하지만, 일부 수험생들은 개인적인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사고로 제시간에 입실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경찰차를 타고 수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 뉴스1
이들을 위해 올해 역시 수험생의 영웅 경찰관과 소방공무원 등이 나섰다.
이날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 앞에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려 고사장으로 향했다.
차에서 내린 수험생은 다급히 시험장에 뛰어 들어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16일 오전 광주 서구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에서 내리고 있다 / 뉴스1
또 광주 서구 상일여자고등학교에서는 한 수험생이 손목시계 배터리가 없어 지각할 위기에 처했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시간 내 수험장에 도착했다.
경기 화성시 나루고등학교에서도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의 모습이 포착됐다.
또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태우고 이동하는 소방공무원 차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다.
16일 오전 경기 화성시 나루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에 도착하고 있다 / 뉴스1
이들은 수험생들의 애타는 상황을 인지하고 서둘러, 그리고 안전하게 수험장으로 데려다줬다.
이른 아침부터 수험생들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에 시민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이제 본격적인 수능이 시작됐다. '수능 대박'이라는 표현이 모든 수험생에게 닿길 바라본다.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소방공무원이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이동시켜주고 있다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