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8일(금)

오늘(16일) 수능 시험장 앞에서 긴장한 아들·딸 안아주며 응원하는 부모님들 (+사진)

인사이트16일 오전 시험장 앞에서 포착된 수험생과 부모님의 모습 / 뉴스1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오늘(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다.


오늘(16일) 전국 각 시험장 앞에는 설렘과 긴장이 가득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제한 시험장 앞 응원전은 제한됐었다.


올해 역시 학생들의 안정을 위해 그간 진행됐던 시험장 앞 화려한 응원전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인사이트16일 오전 시험장 앞에서 포착된 수험생들의 모습 / 뉴스1


대신 시험장으로 향하는 아들과 딸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학부모들과 교직원이 교문 앞을 지키고 있다.


학생들은 그간 수 없이 풀어왔던 문제집을 한 아름 껴안고 손에 도시락 가방을 챙겨 시험장으로 향했다.


학부모들은 시험장 앞에서 수년간 이 순간을 위해 고생해 온 자녀들을 따뜻하게 껴안으며 응원했다.


조용히 엉덩이를 두드려 주는가 하면 "그동안 고생 많았어"라며 애정 어린 손으로 연신 자녀의 볼을 쓰다듬었다.


인사이트16일 오전 시험장 앞에서 포착된 수험생과 부모님의 모습 / 뉴스1


가족들과 교직원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드러난다. 발걸음마저 무거워 보인다.


학부모들은 홀로 입실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끝까지 지켜봤다. 이후 시험장 앞을 떠나지 못하고 두 손 모아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한편 올해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은 모두 50만 4천 588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능 원서접수자보다 3천 422명 줄었다.


인사이트16일 오전 시험장 앞에서 포착된 수험생과 부모님의 모습 / 뉴스1


2020년부터 이어진 네 번째 '코로나 수능'이지만, 방역기준 완화로 코로나19 확진자나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과 같은 교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다만 확진자는 시험장에 별도로 마련된 장소에서 점심을 먹는 것이 권고된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공통+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교육계는 킬러 문항이 없어진 이번 수능이 최상위권 변별을 위한 적절한 난도를 갖췄을지 관심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