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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서울시가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 2024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전방위 교통종합대책을 선보인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서울 230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인원은 총 10만 7,423명이다. 수험생들은 지정된 시험장에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한다.
수능 당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평소 오전 7~9시인 오전 집중배차 시간을 오전 6~10시로 확대 운영한다.
이 시간대 총 31회 추가 운행을 실시하고 승객 증가, 열차 고장 등에 대비해 예비 차량도 16편(9호선 우이신설 신림선 포함)을 대기시켜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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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8시 10분 사이 운전원들의 휴게시간 최소화로 최소 배차간격을 유지한다. 지하철처럼 차량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수험생 수송지원 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차량 698대는 시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 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한다. 이들은 시험장을 잘못 찾거나 지각 가능성이 있는 수험생들을 무료로 데려다준다.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 수험생을 위한 '장애인콜택시 우선 배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 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수험생 고객(보행상 장애가 있는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수능 당일까지 전화로 신청받는다. 수능 종료 후 귀가 시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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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자치구들은 관용차 동원, 법인 택시 배차 등으로 지원한다. 시험장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도 특별 단속하는 한편, 특히 수능 3교시 영어 듣기 평가(오후 1시 10분~1시 35분) 전후로 공사장 등의 소음 관리에 힘을 쏟는다.
소방 당국은 영어 듣기평가 등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시험장 주변을 지날 때 소방 차량 사이렌 울림을 자제한다.
국토교통부는 수능일 오후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1시 5분~1시 40분까지 소음 방지를 위해 국내 전 지역에서 항공기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
이 시간대 비행 중인 항공기는 관제기관 통제를 받으며 지상으로부터 3km 이상의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단 비상·긴급 항공기의 이착륙은 허용된다. 이 조치로 항공편 94편의 운항 시간이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