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문 닫는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20대 여성 혼자 사는 옆집의 현관문을 부수고 살해 협박까지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경기 광명경찰서는 특수협박 및 특수주거침입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 29분께 광명시의 한 빌라 3층에 사는 20대 여성 B씨의 집에 찾아가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Carousell Singapore
경찰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12kg짜리 아령으로 B씨의 집 현관문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어가 "죽여버리겠다"라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채널A '뉴스 A'가 공개한 영상 속 현관문은 12kg에 달하는 아령으로 강하게 내리친 탓에 곳곳이 깊게 파여 있는 모습이다.
바닥에는 문에서 벗겨진 페인트 조각들도 떨어져 있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그가 문을 파손하는 데 사용한 아령도 발견해 압수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사는 옆집 문 닫는 소리가 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평소에도 건물주에게 건물이 오래돼 벽간 소음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