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테디여행기 TeddyTravelogue'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필리핀으로 해외여행을 떠난 여행 유튜버 테디여행기가 한 필리핀 택시 기사에게 인종차별을 당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채널 '테디여행기 TeddyTravelogue'에 올라온 영상 일부가 재조명되고 있다.
유튜버 테디여행기는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 마카티라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YouTube '테디여행기 TeddyTravelogue'
호텔에서 하룻밤 머문 테디여행기는 현지 친구네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향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택시 기사는 테디여행기에게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는 "맞춰봐"라는 짧게 대답했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동아시아인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유를 묻자 "중국인들처럼 눈이 안 찢어졌다"면서 테디여행기의 얼굴을 빤히 쳐다봤다.
테디여행기 / Instagram 'tddylm'
테디여행기는 '한국인'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택시 기사는 "아 한국인! 근데 눈이 안 찢어져 있다. 한국인인 줄 몰랐다"는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내뱉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은 영어도 못 하는데 (넌) 잘하길래"라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테디여행기는 "이분도 한국이랑 동아시아인이 눈 찢어졌다 하시네. 이후에도 이 소리를 꽤 들었다"고 전했다.
눈이 찢어졌다는 말과 '눈 찢기'는 동양인을 비하할 때 쓰는 대표적인 인종차별적 말이자 동작이다.
해당 영상은 약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이들의 분노를 일으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