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경찰청'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수배 중인 남성이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낫을 휘두르다가 테이저건을 맞고 제압됐다.
지난 9일 유튜브 채널 '경찰청'에는 '경찰 바로 앞에서 낫을 휙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지난 1일 충남 아산의 한 자택에서 수배범인 60대 A씨가 손에 낫과 칼을 든 상태로 경찰관들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YouTube '경찰청'
당시 경찰은 A씨 주거지를 순찰하던 중 그를 발견해 검거에 나선 상황이었다.
경찰관들을 발견한 A씨는 "내 재산 뺏으러 온 놈들 아니냐. 빨리 나가"라고 소리를 질렀다.
A씨는 투항하라는 명령을 수차례 받고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장이라도 경찰관을 베어버릴 것처럼 낫을 격하게 휘둘기 시작했다.
YouTube '경찰청'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A씨는 낫을 든 상태로 경찰관들에게 다가갔고, 결국 경찰관들은 테이저건을 꺼내들었다.
그럼에도 A씨가 손가락질하며 쏘라고 소리치자 경찰관들은 테이저건을 발사해 신속히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YouTube '경찰청'
경찰 관계자는 "간곡히 회유했지만 A씨 위협의 강도가 점점 더 심해졌다"면서 "테이저건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고, 부상 없이 안전히 제압했다"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A씨는 구속된 상태로 재판받을 예정이다.